[컨콜]SKT "보편요금제 수용 어려워···요금경쟁 활성화가 바람직"

SK텔레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요금제에 대해 정부가 민간의 요금에 직접 개입하는 것이라며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통신비 인하를 위해서는 요금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6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보편요금제는 정부가 민간 통신 요금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라 통신사업자 입장에서 수용하기 매우 어렵다”면서 “보편요금제와 같이 직접 개입하는 인위적 노력 보다는 요금경쟁을 활성화하는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정부, 국회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택약정 요금할인의 25% 상향조정에 대해서는 “선택약정 요금할인은 이미 25%로 상향조정됐는데 이동통신 매출 부정적 영향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실질적이고 다양한 혜택 제공을 통해 상위 요금제 가입 비중을 늘려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