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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3Q 영업익 1189억원.. 中 한한령 여파 장기화

아시아나항공, 3Q 영업익 1189억원.. 中 한한령 여파 장기화

등록 2017.11.09 14:33

윤경현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한한령 여파 장기화와 추석 황금연휴 수요 분산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아시아나항공은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한한령 여파 장기화와 추석 황금연휴 수요 분산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2017년 3분기 매출액 1조6308억원, 영업이익 1189억원, 당기순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6% 하락했다. 당기순이익도 81.1% 감소했다.

또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4조5798억원, 영업이익은 13.0% 감소한 1881억원, 순이익은 70.6% 감소한 5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3억원이 증가해 최근 5년내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사드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7억원, 1238억원씩 감소했다.

여객부문은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한한령 여파 장기화와 추석 황금연휴 수요 분산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중국 노선 공급 축소, 동남아·일본 대체 노선 공급 확대와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 등의 다양한 영업 전략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어지는 4분기는 10월 추석연휴 효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호조로 더 높은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물부문은 호조세가 3분기까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21% 매출 증대를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LCD, 휴대폰, 반도체 등 IT 품목과 신선식품·특수화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3분기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에도 화물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국 한한령 해소시 대기수요 유입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는 만큼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추이를 예의주시 하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첨단 항공기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기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는 가운데, 화물 수요에 따른 전략적 노선 운용을 더욱 강화하고 프리미엄화물 운송과 공급력을 확대해 4분기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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