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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 출전 금지···빅토르 안·메드베데바 볼 수 있을까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 출전 금지···빅토르 안·메드베데바 볼 수 있을까

등록 2017.12.06 15:28

수정 2017.12.06 15:29

전규식

  기자

빅토르 안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사진 = 연합뉴스 제공)빅토르 안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국가 주도 선수 도핑 사건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처분을 내리면서 빅토르 안 쇼트트랙 선수, 에브게니야 메드베데바 피겨 여자싱글 선수 등 유력 금메달 후보들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쥬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위원장은 IOC의 출전 금지 처분에 대해 선수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할지에 대해선 오는 12일 올림픽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IOC는 선수들의 개인 자격 참가는 허용했다. 강화된 도핑 검사 통과 등 엄격한 조건이 제시됐다.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선수는 러시아 국기가 아닌 올림픽기를 달고 출전해야 한다.

금메달 후보 선수 중 한 사람으로는 지난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안현수) 쇼트트랙 선수가 있다.

안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 출전해 3관왕에 올랐다. 2010년에는 벤쿠버 동계올림픽 대비 훈련 도중 무릎뼈가 부러지는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자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그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다시 3관왕에 올랐다.

에브게니야 메드베데바 피겨 여자싱글 선수도 금메달 후보 중 하나다. 그녀는 IOC의 출전 금지 처분 결정에 앞서 “러시아 국기 없이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IOC의 결정 이후엔 개인 선수 자격으로 참가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질문을 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메드베데바는 여자싱글 역대 최고점인 241.31점 보유자다. 세계선수권대회 2년 연속, 유럽선수권대회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을 석권했다.

일각에선 러시아가 선수들의 개인 자격 참가를 막을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쥬코프 위원장은 “IOC가 모든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을 모든 종목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라며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 개별 종목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하는 올림픽 회의에서 개인 자격 출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주브코프 러시아 봅슬레이 연맹 회장은 “연맹 지도부는 평창에 참가하길 원하는 선수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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