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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 3달만에 264% 급등···어떤 회사길래?

[stock&톡]텔콘, 3달만에 264% 급등···어떤 회사길래?

등록 2017.12.12 17:06

수정 2018.05.16 11:09

서승범

  기자

미국 관계사 신약 개발 호재로 단기간 주가 껑충통신 부품 개발·생산기업···작년 바이오시장 진출

텔콘 CI. 사진=홈페이지 캡처텔콘 CI. 사진=홈페이지 캡처

텔콘이 코스닥시장에서 3개월만에 264% 급등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종가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텔콘은 전장대비 17.58% 상승한 1만5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3개월 전인 지난 9월 12일(4110원)대비 264.96% 증가한 수치다.

텔콘의 주가 급등은 미국 관계사의 신약개발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관계사인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Emmaus Life Sciences Inc.)가 지난 7월 겸상 적혈구 질환 치료제 엔다리의 미국 식품의약국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접히진 이후 급등 했다.

텔콘은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에 ‘엔다리’의 주요 원료인 L-글루타민(PGLG)를 공급하고 있다. 엠마우스는 텔콘의 지분 9.22% 가진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엔다리’는 겸상 적혈구 질환을 앓고있는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식품 의약국(FDA)에서 승인 한 최초의 치료제다. 겸상 적혈구 질환은 미국에서만 약 10만여명, 전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이 앓고 있는 병이다. 앞서 텔콘 측은 “내년 매출이 14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엠마우스생명과학 지분 12.74%를 한일진공과 케이피엠테크에서 양수하고 32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알려지면서 지난 8일 하한가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엠마우스가 이날 ‘엔다리’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다시 상승장으로 돌아섰다.

텔콘은 1999년 케이엠더블유에서 분사한 이동통신 기지국 구축에 사용되는 통신 부품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이다. 기초 RF동축 커넥터와 케이블 조립체외에 동축커플러, 동축분배기, 동축 어레스터등 여러 특화된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회사 텔콘생명과학을 신규 설립, 바이오개발 신약개발업체인 비보존과 합병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시장 진출에 나섰다.

텔콘의 최대주주는 엠마우스로 지분 9.22%를 가지고 있으며 이어 이두현 대표이사가 4.63%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이창현 이사(0.35%), 김진숙(0.12%), 이태희(0.07%) 등이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실적은 코스닥 상장 이후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연결기준 2014년에는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지만 2015년에는 -3억원, 2016년에는 -71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올해 역시 1분기 -7억원, 2분기 -23억원, 3분기 -33억원으로 적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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