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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티’에 쏠린 눈···신기술 한자리에

[미리보는 CES 2018]‘스마트 시티’에 쏠린 눈···신기술 한자리에

등록 2018.01.05 14:12

한재희

  기자

지난해 ‘스마트홈’ 넘어 올해 ‘스마트 시티’인공지능 기술 기반 한 연결성 극대화 초점4000여개 기업 참가, 18만 관객 운집 예상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쇼 ‘CES 2018’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9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CES2018 로고.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쇼 ‘CES 2018’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9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CES2018 로고.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쇼 ‘CES 2018’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9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올해 CES는 가전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자‧IT‧자동차‧로봇 등 분야에서 4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방문객은 역대 최대 수준인 18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CES의 공식 슬로건은 ‘스마트시티의 미래’로 결정됐다. 5G 통신망으로 연결되는 스마트홈을 넘어 도시 전체가 화두가 된 셈이다. 지난해 AI(인공지능) 기술과 사물인터넷(IoT)를 앞세운 스마트홈이 주인공이었다면 올해는 ‘스마트 시티’ 생태계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때문에 올해 행사에는 전자기업 뿐 아니라 자동차, 콘텐츠,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CES를 주최하는 소비자기술협회(CTA)는 4K UD TV, 스마트폰, 스마트홈기기, 음성인식기술, 웨어러블기기, 무선스피커 등의 제품들이 소비자와 기업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5G네트워크 등이 기업간거래(B2B)에서 음성 및 생체인식기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이 전년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CTA 스티브 코니그 시니어 디렉터는 “아마존 알렉사,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기대된다”며 “이들 기술이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돼 소비자들에게 어떤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지를 CES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공식적으로 참가하는 구글은 ‘맨해튼’이라는 암호명의 스마트홈 기기를 공개하며 나이키‧언더아머 등 스포츠 패션업체들과 카니발·익스피디아 등 여행 전문업체들도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시를 연결하는 수단인 자동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G 기술 기반 자율주행 시대가 가까워지면서 자동차 업계에서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AI(인공지능) 기술의 대표격인 주율주행차의 진화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대는 기조연설에서부터 드러난다. 기조연설자들을 보면 전자‧IT 분야가 아닌 자동차,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표한다. CES가 전자 산업의 틀을 깨고 전 산업 분야의 쇼가 됐다는 의미기이도 하다.

CES 개막 기조연설자로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의 짐 해켓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오른다. 그는 스마트시티 속 자율주행차의 역할과 안전한 자율주행차 생산을 위한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개막 전날인 8일에는 미국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과 5G(5세대) 통신, 자율주행 부문 등의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며 중국 화웨이의 리차드 유 CE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번 CES에는 한국 간판 기업인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전자 등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모든 제품을 사물인터넷(IoT)로 연결한다는 의미로 ‘원삼성(One Samsung)’을 구현한다. LG전자는 AI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전시 부스 내 1/3 공간을 ‘씽큐존’ 구성에 할애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QLED TV와 OLED TV를 내놓으며 스마트홈 시대를 주도할 전략을 보여줄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수소차와 함께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기술을 적용한 커넥티드카 콕핏(차량 앞좌석 모형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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