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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2월 MWC서 공개···예상스펙은?

‘갤럭시S9’ 2월 MWC서 공개···예상스펙은?

등록 2018.01.17 17:25

강길홍

  기자

DSLR급 후면 카메라···슈퍼슬로모 기능 탑재스마트 폰 최초 마그네슘 합급 적용 가능성도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9 시리즈를 내달 열리는 MWC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9 시리즈를 내달 열리는 MWC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예상스펙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DSLR급 카메라를 탑재하고 마그네슘 합금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눈길이 쏠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는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적용된 1200만 화소 단일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노트8에서 장착된 듀얼 카메라는 갤럭시S9플러스 모델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갤럭시S9 후면카메라는 F1.5/F2.4 가변조리개와 슬로모션 촬영 모드인 ‘슈퍼슬로모(Super Slo-mo)’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렌즈의 F값은 렌즈의 밝기를 나타내는 수치로 F값이 1에 가까울수록 조리개가 많이 열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갤럭시S8·갤럭시노트8의 조리갯값은 F1.7이었다. LG전자 V30은 역대 최고 수준인 F1.6을 자랑했다. 갤럭시S9는 여기에 한발 앞서는 것이다.

특히 갤럭시S9 후면카메라는 조리개값이 F1.5/F2.4로 명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DSLR카메라처럼 조리개를 수동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조리개값을 조절해가면서 전문가처럼 사진 촬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에 중국에서 폴더형 스마트폰 ‘W2018’을 선보이면서 F1.5/F2.4 가변조리개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바 있다.

슈퍼슬로모 기능은 삼성전자가 최근 개발한 3단 적층 이미지센서를 장착해 초당 1프레임 이상의 초고속 촬영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초고속 촬영을 하면서 미세한 동작을 놓치지 않고 포착할 수 있다.

전작인 갤럭시S8에 처음으로 탑재됐던 음성 인식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는 ‘빅스비2.0’으로 업그레이드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지난 8일 ‘CES 2018’ 현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갤럭시S9에는 빅스비 1.0보다 진화된 2.0버전이 적용될 것”이라며 “조만간 빅스비 2.0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

갤럭시S9의 소재로 마그네슘 합금이 사용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해외 IT전문 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최근 유럽 특허청에 ‘메탈 12’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는데 이를 갤럭시S9에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마그네슘 합금은 기존 스마트폰에 쓰이는 알루미늄 합금과 비교해 강도는 2.8배 높고, 무게는 65% 정도 가볍다. 또한 열 차단력과 전파 통과력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다만 단가가 높고 대량 생산이 어려워 그동안 스마트폰 적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삼성전자가 이같은 난관을 풀어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삼성전자가 MWC에서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하는 것은 2년 만이다. 지난해 삼성은 갤럭시노트7 사태의 여파로 갤럭시S8의 출시일정을 한달가량 늦추면서 공개행사도 MWC가 아닌 뉴욕에서 진행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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