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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마케팅···글로벌 선도 철강사 이미지 부각

[포스코 부활의 비밀③]평창 동계올림픽 마케팅···글로벌 선도 철강사 이미지 부각

등록 2018.01.31 15:42

윤경현

  기자

국제방송센터·미디어레지던스···고급형강 제품 사용혁신제품 시설물 곳곳에 적용···그림자 마케팅 효과

작년 10월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포스코콘서트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우측)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좌측)이 동계올림픽 개최성공 기원 메세지를 발표했다. 사진=포스코 제공작년 10월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포스코콘서트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우측)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좌측)이 동계올림픽 개최성공 기원 메세지를 발표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평창올림픽의 지향점(문화·환경·평화·경제·ICT)들이 조화롭게 융합해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열리고 대한민국 국력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말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철강부문 공식 파트너사인 포스코의 제품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적용됐다. 이는 글로벌을 선도하는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보이지 않는 마케팅 활동이다. 관련 업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적용, 동계올림픽의 인프라 수준을 끌어올려 글로벌 포스코의 위용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국제방송센터(IBC), 미디어레지던스, 관동하키센터 등 평창올림픽 주요 시설물에는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제품이 대거 적용됐다. 이 건물들은 내구성과 안정성, 미려한 표면 품질과 재사용 장점까지 더해 예술성과 환경친화적 효과까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IBC에 사용된 고급형강 제품은 포스코가 생산한 열연과 후판을 정밀재단해 용접 제작한 것이다. 포스에이치(Pos-H)라 불리는 이 제품은 건축물 등 구조물에 최적화해 맞춤 제작하기 때문에 치수가 고정된 기존 열간압연 형강과 같이 불필요한 강재사용을 줄여 경제적이다.

국제방송센터의 모든 기둥에 적용된 건식 내화 클래딩 공법은 화재사고에 강하면서도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포스코 고유 솔루션이다.

건식내화 클래딩 공법은 기둥에 내화 페인트를 칠해 화재사고에 대비하는 기존 공법에서 탈피해, 기둥표면을 내화물질로 감싸는 방식으로 내화페인트처럼 양생기간이 필요없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세계 기자들의 숙소로 사용하는 미디어 레지던스에는 고부가가치 강재 전시장을 방불케하면서 디자인 감성까지 더했다.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이 도금돼 일반 아연도금 강판보다 5배 이상 내부식성이 강한 포스맥(PosMAC)을 섬유 질감이 느껴지도록 특수프린트해 욕실과 벽체의 외장재로 적용, 반영구적인 내구성과 함께 예술성을 높였다.

알루미늄-아연 도금강판인 알자스타(ALZASTA)는 반짝이는 스팽글 무늬와 질감이 나게 표면처리를 해 방화문과 배관함, 복도에 적용했다. 욕실내부에는 거울수준의 선명한 반사율을 가진 스테인리스강인 포스에스디(PossSD)를 적용했다.

미디어레지던스는 300개 객실 전체를 공장에서 사전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이동형 유닛 방식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재사용을 할 수 있어 동계올림픽처럼 사용 후 철거가 불가피한 시설물에 적격이다. 미디어레스던스는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 다른 지역으로 옮겨 호텔이나 기숙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동하키센터의 모든 외부 벽면에는 내식성과 함께 우수한 표면과 높은 강도를 가진 포스코 스테인리스강 329LD가 적용돼 있다. 포스코는 최적의 두께를 산출하는 구조해석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설계보다 두께를 25% 줄이는 성과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월드프리미엄 제품과 솔루션을 하나로 묶어 다양한 패키지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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