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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 사장 “경영정상화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

김수천 사장 “경영정상화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

등록 2018.02.06 14:24

임주희

  기자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아시아나항공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아시아나항공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2016년부터 이어온 경영정상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수천 사장은 6일 서울 중구 웨스팅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1988년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우여곡절을 같이 경험했기에 오늘 이 자리가 뜻깊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창립 당시 87대의 항공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대한항공과 경쟁해야 했기에 전사적으로 미래에 대한 고민을 지속했다”며 “그간 세련되고 참신한 서비스를 기치로 내걸고 다른 경쟁요소에서 열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항공사 순위를 살펴보면 대한항공은 11위, 아시아나항공은 22위에 랭크돼 있다. 한 국가에서 FSC(대형항공사)가 30위에 두 개가 랭크되는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는 선순환 과정을 밟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항공자유화가 거의 없던 시절 운항을 시작한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국내선 취항 후 1990년 일본 노선에 취항했고 1991년 홍콩 방콕 등에 노선을 깔았다. 이어 미국 LA노선을, 다음해에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 취항했다.

김 사장은 “현재 LCC가 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장거리 노선에 들어간다고 하면 놀랄 것”이라며 “당시 창립 4녀만에 미국 노선 3개를 띄웠는데 무모하다시피한 도전을 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차츰 노선을 늘려나간 아시아나항공은 IMF, 사스,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 사드 등 경영상 부침이 거듭됐다.

특히 2000년 들어 글로벌 항공사간 흡수 통합과 국내에 등장한 LCC등으로 인해 2010년 이후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중동 항공사들의 거대자본에 기댄 공격적인 기단 확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김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은 60%가량 아시아 중심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LCC와의 경쟁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특히 2012년 기점으로 일본 시장도 침체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부터 2015년가지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이에 2016년부터 3년간의 계획으로 경영정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간 조직의 슬림화 작업을 과감하게 추진했으며 에어서울을 출범시켜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노선을 이관했고 장기적으로회생 불가능한 노선은 과감하게 중단했으며 기재에 대한 다양한 작업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아시아 지역은 현재수준의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에어서울, 에어부산과 협력할 방침”이라며 “장거리의 경우 관련 기재를 도입해 수익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선의 경우 과거 대한항광 단독 체제 속에서 복수 민항 구도를 만든 것처럼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와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복수 운항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윈윈할 수 있는 경쟁구도를 통해 더 많으 가치를 고객과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구도를 만들고 장거리 노선도 착히리 만들어 나가겠다”며 “화물영역의 경우 우리 IT 산업 기반으로 한 글로벌 대기업들의 물류를 원활하게 백업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한국경제에 기여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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