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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OAR에 5-6 아쉬운 패배

[2018 평창]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OAR에 5-6 아쉬운 패배

등록 2018.02.10 11:15

김선민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러시아 OAR에 5-6 아쉬운 패배. 사진=연합뉴스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러시아 OAR에 5-6 아쉬운 패배. 사진=연합뉴스

한국 컬링 믹스더블 팀이 우승 후보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에 연장 접전 끝에 졌다.

장혜지(21)-이기정(23) 조는 1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5차전에서 OAR(러시아 출신 선수) 아나스타샤 브리즈갈로바-알렉산드르 크루셸니트키 조에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승3패를 기록했다. 한국의 남은 경기는 세계랭킹 1, 2위 캐나다와 스위스다. 세계랭킹 4위 강호 OAR은 4승1패가 됐다.

한국은 1엔드 선공에서 스틸에 성공하면서 1점을 따냈다. 2엔드에선 OAR 브리즈갈로바가 네 번째 투구에서 하우스 9시 방향 자신의 스톤을 밀어내면서 버튼에 올려놓는 절묘한 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3엔드 이기정의 샷으로 '테이크아웃(스톤으로 상대 스톤을 쳐 내는 것)'에 성공했지만 다시 테이크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마지막 장혜지의 샷이 다시 '더블 테이크아웃(스톤 하나로 상대 두개의 샷을 쳐내는 것)'에 성공하며 1점을 따냈다.

하지만 OAR은 후공한 4엔드 타임아웃(작전타임, 한팀당 한번 가능)을 요청한 끝에 2점을 따갔다. 한국은 2-3으로 역전당했다. 5엔드에서 러시아의 5번째 스톤이 하우스 내 한국 스톤 3개를 모두 쳐낸 장면은 압권이었다.

장혜지-이기정은 6엔드 중반 스톤 3개를 남기고 타임아웃을 요청한 끝에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OAR 파워 플레이로 진행된 7엔드도 1점만 내주면서 끝냈다.

마지막 8엔드에서 파워 플레이를 요청했다. 브리즈갈로바가 세 번째 스톤을 놓는 과정에서 라인을 넘어섰다. 6번째 스톤까지 한국의 스톤만 4개가 하우스에 있었다. 결국 한국은 2점을 따면서 5-5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OAR은 또 트리플 테이크 아웃으로 장혜지-이기정을 압박했다.

장혜지-이기정은 마지막 샷으로 중앙을 차지하며 끝까지 맞섰다. 그러나 OAR이 마지막 스톤으로 중앙을 다시 가져가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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