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신임 사장은 12일 공식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증권금융은 그동안 정 신임 사장의 내정설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었으나, 금융 전문성과 공직시설 금융정책 담당한 이력을 높게 사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생활에 처음 발을 들였다.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자본시장과장, 기획조정관, 중소서민금융정책관 등을 거쳤다.
지난 2016년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갔다가 지난해 2월부터 금융위 산하 조직인 FIU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정 신임 사장 선임으로 다섯 차례 연속 관료 출신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또 금융위 출신 정 사장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지낸 양현근 부사장,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출신인 조인근 상근감사위원까지 상임이사 3명을 모두 관 출신으로 채웠다.
한국증권금융은 민간회사지만 정 신임 사장을 포함해 2000년대 들어 사장으로 온 7명 중 6명이 모두 관료 출신일 정도로 사장 인선에 정부 입김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55년 설립된 국내 유일 증권금융 전담회사로 증권을 담보로 금융투자업자에 자금을 대출해 주거나 투자자예탁금을 맡아 운용하는 업무를 한다. 2015년부터 공직 유관단체로 지정됐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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