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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삼성SDI 손잡고 칠레 ‘리튬 프로젝트’ 진행

포스코, 삼성SDI 손잡고 칠레 ‘리튬 프로젝트’ 진행

등록 2018.03.11 12:32

윤경현

  기자

컨소시엄..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사업 공동 진출전기차용 양극재 공장 설립, 2021년 가동 계획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포스코는 2010년 리튬 직접추출 독자기술 개발한지 7년만에 지난해 광양제철소에 2500톤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사진=뉴스웨이DB포스코는 2010년 리튬 직접추출 독자기술 개발한지 7년만에 지난해 광양제철소에 2500톤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사진=뉴스웨이DB

포스코가 삼성SDI와 컨소시엄으로 칠레 리튬 프로젝트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칠레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지난 9일(현지시간) 칠레 생산진흥청(CORFO)은 포스코-삼성SDI 컨소시엄을 비롯한 중국 푸린, 칠레 몰리멧 3개사를 리튬 프로젝트 최종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칠레 생산진흥청은 지난해 5월부터 자국의 리튬 후방산업 확대를 위해 칠레 현지에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사업에 투자하는 사업자에게 리튬을 장기간 공급할 계획임을 밝히고 입찰을 진행했다.

한국, 칠레, 중국, 벨기에, 캐나다 등 총 12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칠레 정부 주관 입찰에 참여했으며, 칠레 생산진흥청은 두 차례의 심사를 통해 포스코-삼성SDI 컨소시엄을 비롯한 중국 푸린, 칠레 몰리멧 3개사를 리튬 프로젝트 최종사업자로 선정했다.

포스코와 삼성SDI는 575억을 투자해 칠레 북부에 위치한 메히요네스市에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법인은 칠레 정부로부터 리튬을 공급받아 2021년 하반기부터 연간 3200톤 규모의 전기차용 양극재인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NCM(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와 삼성SDI는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칠레에 추가 생산라인을 건설하여 양극재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5월 칠레 생산진흥청은 리튬 프로젝트를 착수하고 삼성SDI에 입찰 제안을 해왔다.

포스코는 삼성SDI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난해 6월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해 왔다.

포스코는 2010년 리튬 직접추출 독자기술 개발한지 7년만에 지난해 광양제철소에 2500톤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지난달에는 호주 필바라사로부터 리튬 광석을 확보해 2020년 연간 3만톤 규모를 생산할 계획이다. 양극재는 포스코ESM이 연간 7000톤 규모를 생산 중이며 지난 1월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연간 4600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법인 계약을 맺고 2020년 중국 현지 생산을 앞두고 있다.

음극재는 포스코켐텍이 독자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용 음극재 양산에 성공하면서 국내 최대 연간 1만2000톤 규모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최근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IT용 배터리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리튬이온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양극재 시장도 2016년 21만톤에서 2020년에는 86만톤까지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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