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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이란이 핵 개발하면 우리도 개발할 것”

사우디 왕세자 “이란이 핵 개발하면 우리도 개발할 것”

등록 2018.03.16 09:03

전규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미국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경쟁국 이란이 핵폭탄을 개발하면 자신들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현지시간 18일 방송을 앞두고 15일 먼저 공개된 주요 인터뷰 내용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나타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는 핵폭탄 보유를 원치 않지만 이란이 핵폭탄을 개발한다면 우리도 최대한 신속히 같은 패를 낼 것”이고 말했다.

이란의 결정에 따라 중동에서 핵 개발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사우디 국내에서는 파격적인 여성 권익 정책, 부패 일소를 앞세워 ‘계몽군주’의 면모를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강경한 대이란 적대 정책을 고수한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대해서는 ‘중동의 새로운 히틀러’라고 불렀다.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장하려고 움직임이 히틀러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이란과 경쟁이 본질에서 이슬람을 위한 전투냐는 질문에 “이란은 사우디의 경쟁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군사력은 이슬람권에서 상위 5위 안에도 들지 못하고 경제 규모는 사우디에 훨씬 못 미친다”며 “사우디와 견주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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