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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BC 착공’ 또 제동···정부심사 연이어 고배

현대차 ‘GBC 착공’ 또 제동···정부심사 연이어 고배

등록 2018.03.21 19:06

이보미

  기자

현대차그룹 105층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진=현대건설 제공현대차그룹 105층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에 다시 재동이 걸렸다. 정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에서 또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2018년도 제1차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GBC 건립 계획이 보류됐다. 작년 12월 회의에서 보류된 이후 2번째다.

이번에는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에 들어서는 이 건물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 들어서고 현대차그룹계열사들이 모두 모이는데 따른 인구 유발 효과를 제대로 판단하지 않았따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위원회는 GBC 건립에 따른 인구유발효과 분석에서 현대차 15개 계열사와 인구 1만여명이 입주했을 때의 상황을 검토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열린 회의에선 국방부와 협의가 되지 않아서였다. 때문에 서울시는 이 문제 해결에만 집중해 왔다. 당시 국방부는 국방 측면에서 수도 서울이 중요한 만큼 105층 건축물이 들어섰을 때 전투비행과 레이더 이용 등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GBC 건립은 지난 1월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에서도 재심의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GBC 건립이 지하수와 일조장애 측면에서 주위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GBC 건립이 이처럼 각종 심의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업계에선 당초 계획했던 상반기 착공은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보고 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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