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부 주요도시 중 하나인 니가타현이 주최하고 인천공항공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인천공항과 니가타공항 간 환승객 증대를 위해 기획됐다. 인천공항에서 해외 지자체가 현지 전통문화 공연을 개최하는 등 홍보활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가타현 출신 공연단 `화룡(華龍)`은 니가타현의 전통공연인 대북 및 사자탈춤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니가타현의 특산품인 사케 무료 시음과 특산품 과자 증정 행사도 마련됐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인천공항공사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니가타공항에서 우리나라 전통 부채춤 공연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체험 등으로 구성된 `한국의 날` 행사를 일주일 간 개최한 바 있다. 이러한 마케팅 활동으로 올해 2월 한 달 간 인천-니가타 환승객 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48% 급증했다.
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인천공항이 아시아의 타 경쟁공항 대비 노선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일본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올해 2월 니가타를 포함한 인천-일본 전체 환승객이 전년 동기간 비해 38% 증가하며 인천공항 전체의 환승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일본 지자체들과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일본을 인천공항의 환승 핵심축으로 개발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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