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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내일 구속 후 첫 검찰 옥중 방문조사

이명박 내일 구속 후 첫 검찰 옥중 방문조사

등록 2018.03.25 16:09

수정 2018.03.25 17:11

김성배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 수인번호는 ‘716번’ 그래픽=박현정 기자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 수인번호는 ‘716번’ 그래픽=박현정 기자

검찰이 뇌물 등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 옥중 방문 조사에 돌입한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오는 26일 오후 서울동부구치소에 설치된 조사실에서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옥중 방문 조사는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검사, 수사관이 진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실소유주로 결론 내린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와 관련한 혐의를 등을 먼저 체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존 출속 조사 당시와 같은 내용을 묻는다면 답변이나 조사를 거부할 가능성을 내비친 만큼 검찰이 어떤 역공 카드를 갖고 옥중 조사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991년 1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다스 법인자금에서 비자금을 조성하고, 다스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방법으로 총 348억원 상당을 빼돌린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07년 1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다스가 미국 소송 과정에서 현지 로펌 에이킨 검프를 선임한 비용을 포함해 삼성전자로부터 총 67억원 상당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사고 있다. 이에 김재수 전 LA 총영사 등에게 유리한 전략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008년 4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김성훈·원세훈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특수활동비 총 7억원 상당을 수수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2007년 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인사, 공천, 사업 편의 등 각종 명목으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22억원 상당,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 4억원,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에게 5억원, 손병문 에이비씨상사 회장에게 2억원, 지광스님에게 3억원을 받은 것으로도 검찰조사 결과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이팔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는 과정 등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된 김윤옥 여사도 조사 대상에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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