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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이어 투자업체도 등장?···“금호타이어에 6억달러 투자 제안”

타이어뱅크 이어 투자업체도 등장?···“금호타이어에 6억달러 투자 제안”

등록 2018.03.28 19:13

차재서

  기자

“미국 S2C케피탈과 투자 결정해 산은에 제안”“유상증자 통한 주식담보···경영권 참여 안해”“산업은행과 긴급자금투자도 협의할 수 있어”

사진=금호타이어사진=금호타이어

타이어뱅크에 이어 한 투자업체까지 금호타이어 인수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협상 시한을 이틀 앞둔 금호타이어의 향방이 안갯속에 빠졌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신들을 미국투자업체라고 밝힌 ‘S2C케피탈’은 언론 브리핑 자료를 통해 금호타이어와 채권단 측에게 6억달러(6423억원) 규모의 재무적 투자를 제안했다.

이날 ‘S2C케피탈’ 측은 “호남 대표기업 금호타이어가 중국에 매각된다면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면서 “금호타이어는 세계적인 글로벌타이어로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군항공기 타이어와 군수용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어 더욱 지켜야 된다고 본다”며 투자를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현재 심각한 현금 유동성 위기를 잘 극복하면 건실한 국내기업으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미국에서 S2C케피탈 측과 투자유치 협상을 통해 금호타이어에 6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사 측은 “얼마전 투자 의사를 전달하고자 산업은행에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부됐다”면서 “이날 금호타이어와 산업은행에 팩스·이메일로 의견을 제출한 뒤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에 제시한 투자조건은 6억달러를 최소 3∼5년간 연 3%로 대출하는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담보이며 경영권 참여는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또 “30일로 다가온 금호타이어 법정관리 등을 막고자 긴급자금투자도 산업은행과 협의할 수 있다”면서 “S2C케피탈 자금운영에 대해서는 투기성 자금이 아니며 공익적 성격을 가진 안전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모든 것은 산업은행 측이 금호타이어 재무적 투자에 따른 협상을 요청해오면 상세히 입증할 것”이라며 “S2C케피탈의 금호타이어 재무적 투자 참여로 구성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동성 문제도 함께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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