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외인 ‘팔자’에 코스피 2430선 밑으로

6일 증시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7.94포인트(0.33%) 하락한 2429.5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커져 투자심리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쏟아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36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194억원)과 개인투자자(2087억원)가 매수세에 가담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지만, 지수는 좀처럼 회복세로 전환되지 못했다.

전날 높은 상승폭을 보낸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3.39%), POSCO(0.16%), 삼성물산(1.45%) 등은 상승했지만, IT 쌍두마차이며 시가총액 상위 톱 1, 2위인 삼성전자(-0.70%)와 SK하이닉스(-3.14%)가 모두 하락했다.

또 삼성전자우(-1.37%), 셀트리온(-1.02%), 현대차(-0.97%), LG화학(-1.17%), 현대모비스(-0.19%)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68%), 화학(-1.21%), 전기가스업(-1.16%) 등이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건설업(1.21%), 의약품(1.14%), 섬유의복(1.14%) 등은 상승했다.

아시아주요증시도 중국과 미국의 관세 전쟁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니케이지수는 전장대비 -0.36% 하락한 2만1567.52에 장을 마감했다.

또 중국상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1분 기준 전장대비 0.18% 하락한 3131.11을 기록 중이다. 반면 홍콩항셍지수는 1.05% 2만9829.80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