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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원내대표 “김기식 금감원장 외유 동반 여비서는 인턴”

김성태 원내대표 “김기식 금감원장 외유 동반 여비서는 인턴”

등록 2018.04.09 11:07

수정 2018.04.09 11:08

우승준

  기자

“여비서, 김원장 수행 후 6개월 만에 7급 승진”“정책비서로 인턴 고용한 건 앞뒤가 안맞는 일” 한국당, 김기식 금감원장 사퇴 촉구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면초가(四面楚歌)’에 직면했다. 김기식 금감원장은 지난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자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으로 인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데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김기식 금감원장과 출장 당시 동행한 여비서와의 문제까지 정치권에서 문제를 삼고 때문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 때 “김기식 금감원장이 지난 2015년 2월 유럽과 미국 출장에 동반한 여비서는 인턴 신분”이라며 “여비서는 수행 후 2015년 6월 9급 비서로, 2016년 2월 7급 비서로 승진임명됐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대부분) 정책업무 수행은 보좌관 또는 비서관 급에서 수행을 한다. 정책비서로 인턴을 고용했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두 사람의 관계까지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다만) 그렇게 중요한 정책적 판단을 할 해외출장에 담당보좌관이 있었음에도 인턴 비서를 데려가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김기식 금감원장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앞으로 국회의원은 피감기관 제공 ‘황제여행’을 마음껏 즐겨도 장관이 되고, 여비서 동반은 옵션이 아니라 기본이 됐다”고 지적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의 특권을 강화시켜 준 청와대를 보며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도덕적으로 완벽하게 몰락한 김기식 원장이 무슨 권위로 금융기관을 감독하겠는가”라고 재차 지적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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