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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영업익 사상 최고···“반도체 호황 더 간다”(종합)

[컨콜]삼성전자, 1Q 영업익 사상 최고···“반도체 호황 더 간다”(종합)

등록 2018.04.26 12:36

한재희

  기자

올해 D램·낸드 각각 20%, 40% 성장 예상서버·모바일 수요 증가···공급 과잉 제한적가상화폐 채굴 수요로 파운드리 실적에 기여IM사업은 2분기 수익성 악화···마케팅비↑

그래픽=박현정 기자그래픽=박현정 기자

“D램과 낸드플래시 각각 연간 20%,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올해에도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는 시장 상황에 맞는 투자와 전략을 통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60조5600억원,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82%와 58.0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5.8%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 신기록 역시 반도체 사업이 이끌었다. 반도체 사업은 매출 20조7800억원, 영업이익 11조5500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1조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5.6%에 육박한다.

삼성전자는 “2018년 연간으로 D램 비트그로스(비트단위 환산 성장률)는 20%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에도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전체 연간 D램 시장 성장 수준으로 회사 측도 성장 수준을 예상한다”면서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한자리수 중반 증가, 2분기 비트그로스는 한자리수 후반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낸드플래시의 경우 “연간으로 비트그로스 40%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역시 시장 성장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ASP는 한자리수 초반 감소, 2분기 낸드 시장 비트그로스는 10% 초반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 이후 D램 공급은 서버 중심 수요 강세와 함게 기술 난이도가 증가하면서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일부 공급부족은 완화 되겠지만 타이트한 수급 상황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낸드플래시의 경우 가격 안정화 따라 서버, 모바일향 수요는 견조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 증가로 수급은 완화 될 것”이라면서 “각 업체들의 응용별 수급은 상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Y나노 D램 공정전환이 예정되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혀왔는데 차질 없지 진행중이라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1X나노와 비슷하게 안정적인 램프업을 했다”면서 “비트 크로스오버는 2019년으로 예상하며 PC제품을 시작으로 서버와 모바일 제품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세대 V낸드는 2018년 연내 양산을 목표로 램프업 중이고 4세대 V낸드 비중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파운드리 시장에서 4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가상화폐 채굴 수요가 증가하며 파운드리 실적이 증가했다”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 진화 등으로 관련 시장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단기적으로는 가상화폐 채굴 시장 전망 어렵지만 관련 시장은 계속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2분기 수익성 악화를 예상했다. 회사측은 “2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최근 시장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위축 되고 있어서 플래그십 모델 판매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결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체험형 마케팅 확대 운영 계획”이라면서 “갤럭시S9의 차별화 요소인 슈퍼 슬로모션, AR이모지 등 직접 체험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거래선과의 협업 강화해 소비자들이 초기 구매 부담을 완화 할 수 있는 금융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해서 판매 늘리겠다”며 “하반기에도 플래그십 모델 출시와 함께 기존 모델들을 롱테일 판매 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시가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디바이스는 몇 년간 연구개발을 지속해 오고 있다”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에서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세계 최초 출시라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구연에 필요한 부품이나 내구성 안정화가 필요하다”면서 “이에 따른 유스케이스를 발굴하는 충분한 준비가 되면 상용화 시점을 별도로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1만77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정책 발표하면서 3년 동안 9조6000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배당액은 전체 배당액 가운데 1/4인 2조4000억원을 1분기 배당으로 지급하게 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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