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오기 전에 보니까 저희 만찬음식을 가지고 많이 얘기하는데,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지고 왔다”며 “대통령님께서 편안 마음으로 멀리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갔구나,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냉면을 언급하자 서울시내에서 점심을 먹으려는 직장인들 대부분은 점심메뉴로 평양냉면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점심 시간 무렵에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유명 평양냉면 가게는 그야말로 평양냉면을 먹으려는 사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급기야 낮 12시 10분에 모든 예약이 끝났을 정도로 평양냉면의 인기는 더했다. 여기에 날씨도 한 몫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는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해 평양냉면의 인기는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판문점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는 오늘 오후 6시 15분께 판문점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리 여사는 정상회담장이 있는 평화의 집에서 환담하고 나서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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