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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봄’ 연상시킨 리설주·김정수 여사의 화사한 패션외교

‘한반도의 봄’ 연상시킨 리설주·김정수 여사의 화사한 패션외교

등록 2018.04.28 09:52

수정 2018.04.28 14:13

이보미

  기자

남북정상 내외가 27일 마주한 모습. 사진=한국 공동 사진기자단남북정상 내외가 27일 마주한 모습. 사진=한국 공동 사진기자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양국 퍼스트레이디도 최초로 만남을 가진 가운데 두 여사의 패션외교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오후 김정숙 여사는 한반도기를 연상케하는 하늘색 코트차림으로, 화사한 살구색 투피스 차림를 입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리설주 여사를 환하게 맞았다. 남북 정상 부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역대 처음이었다.

리 여사는 먼저 “평화의집에 여사께서 작은 세세한 것들까지 많은 관심을 기울이셨다는 말씀 들었다”며 “제가 아무것도 한 게 없이 이렇게 왔는데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리 여사에게 “저는 가슴이 떨린다”고 다독였다. 문 대통령은 “두 분 전공이 비슷하다”며 “앞으로 남북 간 문화·예술 교류에 협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만남부터 화기애애했던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며 일각에선 패션 내조가 분위기에 한몫 거들었다는 해석도 내놓는다. 앞서 청와대는 파란색 패션에 대해 ‘시작을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첫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리설주의 단아한 분위기를 풍기는 연분홍빛 살구색 투피스는 김 여사의 하늘색 재킷과 보기좋은 대비를 이루며 자리를 더욱 빛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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