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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노조와해 의혹’ 삼성전자서비스 전 대표 구속영장 청구

檢, ‘노조와해 의혹’ 삼성전자서비스 전 대표 구속영장 청구

등록 2018.05.29 19:16

한재희

  기자

삼성의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노조 파괴'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삼성전자서비스 박상범(61) 전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박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최모 전무(구속)와 공모해 협력사의 노조 와해 공작인 속칭 '그린화' 작업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삼성전자 전무(CS경영센터장) 출신인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로 자리를 옮겨 2016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3년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한 시기다.

박 전 대표는 또 ‘노조 활동은 곧 실업’이라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협력사 4곳에 대해 기획폐업을 실시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협력사 사장에게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또 ‘노조활동은 곧 실직’이라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서비스센터(협력사) 4곳의 기획 폐업을 유도하고 그 대가로 협력사 사장에게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2014년 노조 탄압에 항의하다가 조합원 염호석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회사 자금 수억원을 불법으로 건네 유족을 회유하고 노동조합장 대신 가족장을 치르도록 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박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이르면 내일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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