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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산운용사 3곳 중 1곳 적자···순이익 1719억원

1분기 자산운용사 3곳 중 1곳 적자···순이익 1719억원

등록 2018.06.07 15:54

정혜인

  기자

1분기 자산운용회사 3곳 중 1곳은 여전히 적자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냈다. 전체 자산운용사가 기록한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어난 1719억원으로 집계됐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현재 자산운용사 중 143사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79개사는 적자를 보였다. 적자회사비율은 35.6%를 기록해 전분기 말보다는 6.7%포인트 감소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47사 중 62사(42.2%)가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회사비율은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외국계는 23사 중 8사가 적자(34.8%)를 보였다.

자산운용사의 1분기 순이익은 17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01% 증가했다. 운용관련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4.3% 줄어들었다. 영업외수익은 30.9%, 영업외 비용은 21.3% 감소하면서 영업외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12.2%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포인트 상승했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3월 말 기준 981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3.3%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522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5.0% 늘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채권 투자일임 증가 등에 힘입어 1.5% 증가한 45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1분기 펀드운용, 일임 등 관련 수수료 수익은 60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에 연말 성과보수 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28.4% 증가했다.

고유재산을 운용하여 발생한 증권투자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0% 확대됐다. 판관비는 전분기 대비 2.7% 감소했는데 전분기 판관비에 연말 성과급 등이 반영된 데 기인한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자산운용사 수는 3월 말 현재 223개로 지난해 말보다 8개사 늘었고 임직원 수는 274명 증가한 7612명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MMF, 파생형 위주로 공모펀드가 증가세로 전환하고 사모펀드도 부동산·특별자산 위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자산운용산업 전체로는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고 적자회사비율도 감소하고 있으나 전문사모운용사의 경우 적자회사비율(42.2%)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현황과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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