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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 옛말···이제 ‘빵심’의 시대?

[카드뉴스]밥심은 옛말···이제 ‘빵심’의 시대?

등록 2018.06.12 08:40

수정 2018.06.12 14:22

박정아

  기자

밥심은 옛말···이제 ‘빵심’의 시대?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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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 머지않아 옛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17년도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61.8kg으로 통계청이 1964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인데요.

이를 하루 소비량으로 보면 약 169g 정도. 밥 한 공기 분량의 쌀을 100g으로 볼 때 국민 1인당 하루에 밥 한 공기 반 정도만 먹는 셈.

반면 서양인의 대표적인 주식으로 꼽히는 빵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갈수록 그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6년 국민 1인당 연간 빵류(식빵, 케이크, 카스텔라, 도넛, 파이 등) 소비량은 85g 단팥빵 한 봉지 기준 약 90개.

이는 2012년 78개보다 12개 늘어난 것으로, 1인당 평균 4일에 한 번은 빵을 먹는 셈이지요. 이를 매출 기준으로 보면 그 변화가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2016년도 국내 제과점업 매출은 5조9,388억원. 2012년 이후 5년 사이 49.6%나 늘었습니다. 프랜차이즈보다 기타 브랜드 제과점의 매출 증가가 컸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

제과점보다 적지만 식품제조업체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되는 양산 빵 매출 역시 5년 전보다 36.8%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편의점만 해도 매년 빵류 소비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지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해외에서 수입되는 빵도 최근 5년 사이 192%나 늘었습니다.

이렇듯 빵은 국내 시장에서 디저트는 물론 식사대용으로도 인기를 얻으며 점차 소비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우리 국민의 식생활이 달라지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쌀과 빵. 빵의 기세가 이대로 이어진다면 언젠가는 한국인도 밥심이 아닌 ‘빵심’(빵의 힘)으로 사는 날이 오지는 않을까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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