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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인민복’-트럼프 ‘붉은 넥타이·정장’···드레스코드 ‘눈길’

[북미정상회담]김정은 ‘인민복’-트럼프 ‘붉은 넥타이·정장’···드레스코드 ‘눈길’

등록 2018.06.12 10:35

김선민

  기자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인민복’-트럼프 ‘붉은 넥타이·정장’···드레스코드 ‘눈길’ / 사진=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인민복’-트럼프 ‘붉은 넥타이·정장’···드레스코드 ‘눈길’ / 사진=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세기의 회담'으로 불리는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의 옷차림에도 관심이 쏠렸다.

12일 회담장인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로 들어선 김정은 위원장은 줄무늬가 없는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왼손에는 검은색 서류철을, 오른손에는 안경을 들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조부 김일성 주석이 주로 입었던 인민복을 즐겨 입는다.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인민복을 입고 나왔던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도 인민복 차림이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 입은 인민복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때와는 달리 줄무늬가 없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 발표 때 은회색 양복을 입고 나왔다. 대외적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복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은 깨졌다. 김정은 위원장의 인민복 패션은 빨간색 넥타이에 양복을 입은 도널드트럼프대통령과 대조적이다.

인민복은 사회주의 국가 지도자의 '상징'이다. 과거 중국의 지도자들과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인민복을 자주 입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3월 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날 때 입었던 것과 같은 차림의 옷을 입고 방남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회색 인민복과 갈색 점퍼를 입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2차 남북정상회담 때는 짙은 베이지색 야전 점퍼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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