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A-WINE 융합학습포럼' 융합 연구 활성화

산학연 관계자 참여하는 열린 모임으로 협업지성 통한 구심점 역할 기대

지난달 DGIST에서 개최된 'A-WINE 융합학습포럼'의 모습(사진제공=DGIST)

잘 익은 포도를 발효·숙성시켜 만드는 와인 한 잔(A-WINE)처럼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해 융합 연구와 기술상용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포럼이 DGIST에서 개최됐다.

DGIST(총장 손상혁)는 지난달 26일, 산학협력관에서 DGIST 연구자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A-WINE 융합학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포럼에서 DGIST 박상철 석좌연구원(전남대 석좌교수)이 ‘불로초 : 늙지 않기 아프지 않기 위한 먹거리의 흐름과 나아갈 길’을 주제로, ETRI 미래전략연구소 신성식 책임연구원이 ‘와인과 융합 연구’를 주제로 각각 융합 연구의 필요성과 성공적 사례를 강조하는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DGIST 이명재 지능형소자융합연구실장의 A-WINE 융합학습포럼 취지 소개, 스마트섬유융합연구실 정순문 책임연구원의 융합 연구 사례, 김상규 기업육성팀장의 산학협력 Power Bridge 소개, 융합토론회 등도 이어지며 융합 연구와 기술상용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DGIST 연구부와 학사부를 연결하고 신진 연구자 및 중견 연구자들의 자유로운 교류의 장인 A-WINE 융합학습포럼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개방형 융합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융합 연구 문화와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월 1차례 개최한 포럼이다.

포럼의 명칭은 DGIST 융합연구원의 대표 연구 분야인 미래형자동차인 Automotive, 웰니스 및 생물학의 Wellness & Biology, 사물인터넷 및 로봇의 IoT ‧ Robotics, 나노과학 및 태양에너지에서 Nano & Solar Energy의 앞 글자를 따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융합 연구 문화를 성숙하자는 취지해서 만들었다.

연구 분야가 다른 연구자들의 협업 연구를 위한 움직임도 시작됐다.

생체집적 전자소자 센서를 연구하는 교수와 당뇨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원이 서로의 공동 연구 분야에 대해 협의 중이며, 양자점 합성 및 응용, 기계발광 소재, 압전 및 마찰전기 소자를 연구하는 연구원들이 새로운 연구 주제를 도출하는 등 융합 연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연구자들의 특허, 기술이전 등 기술사업화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변리사, 지역 기업인 등의 참석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DGIST 강대임 융합연구원장 겸 연구부총장은 “DGIST가 위치한 비슬밸리 지역에 융합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융합 연구 성과가 기술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A-WINE 융합학습포럼이 협업지성을 통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유진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