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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안방보험계’ 로이 구오 ABL생명 부사장 1년만에 사임

‘中 안방보험계’ 로이 구오 ABL생명 부사장 1년만에 사임

등록 2018.07.03 16:08

장기영

  기자

‘中 안방보험계’ 로이 구오 ABL생명 부사장 1년만에 사임 기사의 사진

ABL생명의 대주주 중국 안방보험계 인사인 로이 구오(Roy Guo)<사진> 재무부문 부사장(CFO)이 1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로이 구오 부사장은 지난달 29일 계약 만료로 사임했다.

로이 구오 부사장은 지난해 6월 29일 순레이(Sun Lei) 사장과 함께 선임됐다.

로이 구오 부사장은 안방보험의 캐나다 자회사인 메이플트리 재무투자회사에서 이사를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달 초까지 영업현장 방문 행사인 ‘ABL 영업현장 로드쇼’에 참석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한 바 있어 사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안방보험의 한국 자회사인 ABL생명과 동양생명을 매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안방보험계 인사가 자리에서 물러나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안방보험은 중국 현지 보험업법 위반으로 경영관리 조치를 받아 정부가 위탁 경영하고 있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앞선 2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위탁경영팀을 통해 안방보험을 경영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안방보험의 모든 해외 자산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한국 자회사인 ABL생명과 동양생명을 매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방보험은 2015년 6월 동양생명을 인수해 한국 보험시장에 진출했으며 2016년 12월 ABL생명(옛 알리안츠생명)을 추가로 인수했다. 안방생명과 안방그룹홀딩스를 통해 동양생명 지분 75.3%, 안방그룹홀딩스를 통해 ABL생명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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