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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삼성전자 출신 IT 전문가 영입···신창재식 디지털 혁신 속도

교보생명, 삼성전자 출신 IT 전문가 영입···신창재식 디지털 혁신 속도

등록 2018.07.05 16:36

장기영

  기자

권창기 디지털혁신지원담당 전무 선임디지털 혁신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

교보생명, 삼성전자 출신 IT 전문가 영입···신창재식 디지털 혁신 속도 기사의 사진

보험업계의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교보생명이 삼성전자 출신의 정보기술(IT) 전문가를 영입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2일 권창기 전 삼성전자 서비스플랫폼 그룹장<사진>을 디지털혁신지원담당 전무로 선임했다.

권 전무는 1965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2008~2012년 미디어솔루션센터 수석연구원, 2012~2016년 서비스플랫폼 그룹장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아마존 한국지사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냈다.

권 전무는 디지털신사업팀, 프로세스혁신팀, 디지털마케팅팀, 빅데이터활용팀 등 4개 부서를 이끌게 된다. 기존 디지털혁신담당 임원인 김욱 전무가 큰 틀에서 관련 사업을 총괄하고, 권 전무는 실질적 기술 지원을 맡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권 전무는 디지털 기술과 모바일 분야의 전문가로, 향후 교보생명의 디지털 혁신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외부 출신의 IT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오너인 신창재 회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인슈어테크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보험금 자동 청구 서비스’를 도입했다.

보험금 자동 청구 서비스는 100만원 미만의 소액보험금을 고객이 병원 진료 후 청구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각종 증빙서류를 발급받지 않아도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쳐 곧바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수도권지역 3개 병원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전국 20여개 병원으로 협약 병원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우정사업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우체국보험 고객들도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5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을 발굴하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핀테크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유망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한다.

지난해 11월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협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보험업계 최초로 해커톤(Hackathon)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인슈어테크는 보험업계 전반한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인슈어테크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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