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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5G 동시 상용화 하겠다” 합의

이동통신 3사 “5G 동시 상용화 하겠다” 합의

등록 2018.07.17 13:07

이어진

  기자

유영민 장관, 이통3사 CEO 오찬 회동업체별 경쟁 보단 고객 서비스에 방점3사, 투자 활성화 위한 정책 마련 촉구

사진=이어진 기자.사진=이어진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3사 대표들을 만나 5G의 동시 상용화를 주문했다. 업체별 최초 경쟁을 지양하고 3사 모두 공동으로 5G 서비스를 개시해달라는 것. 이동통신3사 대표들은 공동 서비스 개시에 대해 합의하며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정책 협조를 요청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은 17일 서울 여의도 매리어트 파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동통신3사 CEO들을 만나 5G 상용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유영민 장관은 이동통신3사 CEO들을 만나 내년 5G 상용화 시 업계 최초 경쟁을 지양, 공동 서비스 개시를 촉구했다. 이동통신3사 CEO는 공동 서비스 개시에 대해 합의했다.

유영민 장관은 이날 오찬 회동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5G 세계 최초 상용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영민 장관은 “5G 내년 3월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하겠다고 알렸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정부가 관련 기업들이 예측 가능하게 해줘야 겠다는 측면이 있다. 서비스, 통신장비, 단말, 중소기업 등 다양하다. 정부가 알려줘야 기업들이 예측이 가능하다고 해서 3월 상용화를 언급했다”면서 “굉장히 도전적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중요하다. 일정대로 잘 되고 있는데 대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동통신3사 CEO들은 5G 등 대규모 투자를 위한 정부 정책 협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 쓰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미디어를 보고 있다. 화소가 5배 넘게 변화하는 것을 실감하면 잘 안되고 있는 VR-AR 환경이 좋아질 것이다. 그런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여러 분야를 연구하고 생태계를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망 투자 뿐 아니라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있어서 같이 협력해서 연구하고 경쟁력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것에 대해 알아주시고 정부도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 역시 투자를 위한 정부 정책 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창규 회장은 “5G를 제일 먼저 선언했다. 5G는 4차 산업혁명과 연결돼 있다. 5G 활용 분야는 B2B다. 공공적인 성격, 사회 전반의 이슈다. 여러 정책에 덧붙여 투자가 굉장히 많이 일어나야 한다”면서 정부가 같이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미국은 망중립성 원칙을 폐지했다. 여러 국가에서 투자에 대한 세금 혜택을 제공하면서 5G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의 경우 B2B 서드파티 조성을 정부와 같이 한다. 한국이 여유있게 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점을 잘 생각해서 업계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통신사 CEO로 데뷔 무대였던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 상용화는 큰 의미가 있다. 기업 입장으로서는 (정부의 일정에)당연히 맞춰 상용화하고 단말 등의 개발을 지속해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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