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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항공업 관심없다”···아시아나항공 인수설 일축

최태원 SK 회장 “항공업 관심없다”···아시아나항공 인수설 일축

등록 2018.07.17 16:24

강길홍

  기자

(자료사진)사진=SK 제공(자료사진)사진=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항공산업에 관심이 없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을 일축했다.

17일 최 회장은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여부를 묻는 말에 “사실무근”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언론은 SK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그룹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식으로 제안했고 사내 전략위원회에서 이를 공식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SK그룹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가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불과 27분 만에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SK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은 그동안 최 회장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해온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차입금 부담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M&A에 관심이 높은 SK그룹에 시선이 쏠린 셈이다.

특히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최근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사업개발부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되면서 SK그룹의 항공업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관측이다.

최 부사장은 2012년 8월 제주항공 대표로 선임돼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로 키워냈다.

올해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할 때까지 6년을 재직하며 LCC 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 기록을 세웠다. 항공사 CEO 출신인 최 부사장 영입에 따라 SK그룹이 항공업 진출 의혹을 받게 된 셈이다.

SK그룹은 최 부사장 영입에 대해 “글로벌 투자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항공업 진출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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