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K그룹 한국고등교육재단은 ‘동북아시아와 미·중 관계’란 주제로 하버드대·베이징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를 서울 역삼동 고등교육재단 콘퍼런스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 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 입장에서 볼 때 지금처럼 지정학이 사업하는 데 크게 영향을 줬던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미중 무역전쟁의 본격화로 인해 앞으로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질서가 어떻게 급변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시기에 한국과 미국, 중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이 자리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정학 문제를 기업이 해결할 수는 없어도 기업과 대학의 역할이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한 부친 고 최종현 선대 회장도 기렸다.
최 회장은 “올해가 선대 회장의 20주기”라며 “이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더 기억나는 이유는 이런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44년간 학자들을 양성하고 철학을 설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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