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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전국최초 블록체인으로 평가업무 청렴도 `업`

영등포구, 전국최초 블록체인으로 평가업무 청렴도 `업`

등록 2018.07.19 10:34

주성남

  기자

블록체인 기반 제안서 평가시스템 메인화면.블록체인 기반 제안서 평가시스템 메인화면.

서울 영등포구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구정 청렴도 향상에 나섰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평가업무의 공정성 및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인 블록체인 기반 ‘제안서 평가시스템’ 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중앙기관 통제 없이 개인 간 네트워크(P2P)를 통해 데이터를 분산해 블록(Block)으로 저장·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블록체인의 정보를 수정하려면 모든 블록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영등포구는 블록체인 기술을 가장 먼저 제안서 평가업무에 적용, 제안평가 및 실시간 결과 공개를 통해 평가절차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구청 내 모든 제안평가는 블록체인 평가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평가위원이 직접 점수를 입력하고 전자서명하면 블록체인에 저장돼 평가 전후의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되고 평가결과는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제안업체는 평가가 끝난 즉시 영등포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또 내부적으로 제안평가회 개최, 결과공개, 결과보고, 협상대상자 통보, 향후 제안평가 감사까지 기존의 모든 평가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행정절차도 간소화시킬 수 있다.

평가시스템은 다음 달에 예정된 ‘실내환경(공기질) 개선 및 에너지 관리 사물인터넷(IoT) 구축사업’ 제안평가에 처음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가능한 업무를 지속 발굴해 블록체인 기반의 공공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블록체인이라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해 구정의 청렴도와 신뢰도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과학적인 행정을 통해 보다 신뢰받고 앞서가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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