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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생, 223km 국토대장정 완주

대구가톨릭대생, 223km 국토대장정 완주

등록 2018.07.26 09:05

강정영

  기자

안동~상주~구미~대구~경산 8박9일간 진행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8박9일 동안 223㎞ 구간의 국토대장정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지난 17일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안동시 풍천면 916번 지방도를 걷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8박9일 동안 223㎞ 구간의 국토대장정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지난 17일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안동시 풍천면 916번 지방도를 걷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안동에서 본교(경북 경산시 하양읍)까지 223㎞ 구간의 국토대장정을 펼쳤다.

지난 16일 안동체육관을 출발한 대구가톨릭대 학생 63명과 인솔 직원 5명은 24일까지 안동~상주~구미~칠곡~대구~경산~본교로 이어지는 8박 9일의 대장정을 진행했다.

대구가톨릭대는 학생들이 국토를 직접 걸으며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협동심과 인내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매년 여름방학에 국토대장정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섭씨 37~38도가 넘는 폭염을 꿋꿋이 견디며 대장정을 이어나갔다. 더위에 지치고 열대야에 잠도 많이 설쳤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하루에 20~30㎞씩 나아갔다.

인솔자들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는 등 융통성 있게 진행했다.

학생대장을 맡은 영어교육과 3학년 김민성 학생은 “연일 계속된 무더위로 모두가 너무 지쳤다. 그런데도 학생들이 완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끝까지 참고 견뎌주어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스페인어중남미학부 1학년 김우영 학생(여)은 “고등학생 때 입시설명회를 통해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을 알게 돼 이번에 참가했다. 너무나 뜨거운 날씨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협동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24일 국토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올 때 김정우 총장과 교직원들은 정문에서 열렬한 박수로 맞이했다.

김 총장은 강당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완주증을 수여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국토대장정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보며 피로를 잊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14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제주도 일주 국토대장정(189㎞)을 시작해, 2015년 부산~영덕 250㎞, 2016년 영덕~삼척~울릉도?독도~포항 224㎞, 2017년 부산~남해 230㎞ 구간에서 국토대장정을 실시했다. 이번 5회 국토대장정까지 누적 거리는 1천116㎞에 이른다.

국토대장정에 나선 대구가톨릭대 학생과 직원들이 8박9일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24일 대구가톨릭대로 돌아오고 있다.(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국토대장정에 나선 대구가톨릭대 학생과 직원들이 8박9일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24일 대구가톨릭대로 돌아오고 있다.(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

대구 유진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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