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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兆 약속한 LG···전자·화학서 광폭행보

[투자 나선 재계]19兆 약속한 LG···전자·화학서 광폭행보

등록 2018.07.27 18:16

강길홍

  기자

김동연 부총리와 첫 번째 간담회 진행올해 19조원 투자···1만명 이상 고용LG화학 대규모 공장 증설 등 투자실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재계 모범기업으로 꼽히는 LG그룹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19조원 투자를 약속한 뒤 올들어 과감한 투자행보에 나서며 착실히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해 12월 대기업 가운데 첫 번째로 김 부총리와 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와병 중이던 고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구본분 부회장이 김 부총리와의 면담을 가졌다.

LG는 간담회 직후 올해 19조원을 신사업에 투자하고 1만명 신규고용,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해 기금 8500억원을 약속했다.

당시 LG는 19조원 가운데 전기차 부품, 자율주행 센서,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바이오 등 혁신성장 분야에 50% 이상 투자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혁신성장 분야의 R&D 확대, 고부가 일자리 창출을 강화하기 위해 올 한해 1만명 규모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LG그룹의 투자 약속은 차례로 실천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사인 ZKW를 약 1조4440억원에 인수했다. LG그룹 역사상 최대규모 인수합벼이다.

또한 LG전자는 경우 미래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로봇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 등에 차례로 투자하면서 로봇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또 미국 로봇개발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LG그룹은 지난달 말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이후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총 2조8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NCC(납사분해시설) 및 고부가 PO(폴리올레핀)를 각 80만톤 증설하는 한편 충남 당진에 미래 유망소재 양산 단지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NCC 생산능력(에틸렌 생산량 기준)은 330만톤으로 확대돼 국내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된다. 고부가 PO 분야는 아시아 1위 및 글로벌 톱3 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약 2조3000억원(20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 난징에 제2 배터리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이번에 짓는 공장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가 중심으로 내년 10월 본격 가동된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는 OLED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를 차례로 진행하고 있으며, LG이노텍도 올해 초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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