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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읍성의 중심 '조양각'으로의 뮤직나들이

영천읍성의 중심 '조양각'으로의 뮤직나들이

등록 2018.07.31 10:57

강정영

  기자

영천읍성의 중심 '조양각'으로의 뮤직나들이 기사의 사진

지난 27~28일 이틀간 영천 조양각에서 열린 '조양각 뮤직나들이'가 영천의 열대야도 잊게 만들며 지역민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역 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듯 최기문 영천시장, 박영환 도의원, 조영제 시의회 총무위원장 등도 조양각을 찾아 행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즐겼다.

특히 최기문 영천시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즐겨 눈길을 끌었다.

'조양각 뮤직나들이'는 200여 년간 12차례 서울에서 동경까지 파견된 평화사절단인 조선통신사를 위해 경상도관찰사가 왕명을 받아 조양각에서 베풀어준 연희인 전별연(餞別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천의 특색있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이틀간 이어진 이번 공연에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아리랑태무시범단, 이언화무용단과 7080의 추억을 담은 해바라기, 비단, 노크식스, 록시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함께 했다.

임진왜란 당시 첫 육상전투 승리로 평가되는 영천성 복성전투, 그 영천읍성의 중심에 있는 조양각은 1363년(공민왕 12년)에 당시 부사였던 이용과 포은 정몽주 선생이 건립한 것으로 임진왜란때 소실된 것을 조선 인조 이후 재건했다. 누각 안에는 포은 정몽주, 서거정, 이이, 박인로 등이 남긴 70점의 시가 편액으로 보존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조양각을 중심으로 영천 문화브랜드인 조선통신사 전별연(餞別宴)과 마상재(馬上才)가 지속적으로 재연되고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영천시의 노력은 시민들의 관심이 있기에 추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영천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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