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회장은 1953년 11월생으로 청주상고를 졸업하고 1976년 청주대 상학 학사를 취득했다. 1978년 삼성전관(현 삼성SDI) 총무와 경리과를 거쳐 1983년 삼성전관 관리과장이 됐다. 1987년에는 삼성비서실에서 재무팀 담당부장을 역임한 뒤 다시 1993년 삼성전관으로 돌아와 기획담당과 경영지원팀장을 역임했다.
그는 1997년에는 현재 미래전략실에 해당하는 삼성구조조정본부에서 IMF 위기에 대응해 경영진단팀 담당임원과 경영진단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4년 삼성캐피탈 대표이사가 된지 한 달 만에 삼성카드 영업부문 대표이사가 됐으며 이후 2005년 중국 본사의 본사장 겸 중국전자총괄을 맡았다. 이후 2010년 삼성생명 보험담당 사장으로 승진했고 2011년 삼성생명 대표이사가 된 후 이듬해 삼성생명 부회장으로 승진한 경영전문가로 꼽힌다.
CJ관계자는 “박 부회장은 삼성에서 쌓아온 오랜 관록을 토대로 CJ대한통운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과 CJ그룹 대외활동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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