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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2분기 취급액 1위 GS···매출·영업익은 CJ

홈쇼핑 2분기 취급액 1위 GS···매출·영업익은 CJ

등록 2018.08.10 18:02

수정 2018.08.10 19:03

정혜인

  기자

GS홈쇼핑 분기 취급액 1조원 돌파CJ ENM 영업익 감소에도 업계 1위현대홈쇼핑, 영업익·당기순익 2위로

그래픽=박현정 기자그래픽=박현정 기자

TV홈쇼핑업계 ‘빅3’ 중 2분기 취급액 1위는 GS홈쇼핑이, 매출액·영업이익 1위는 CJ ENM 오쇼핑 부문(이하 CJ오쇼핑)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은 취급액과 매출액 모두 3위에 머물렀지만 영업이익에서는 GS홈쇼핑을 제쳤다. 3개사 모두 취급액이 증가하며 업황 호조를 보였으나 이익 규모는 뒷걸음질 쳤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홈쇼핑은 별도 기준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신장한 1조1144억원을 기록해 업계 1위에 올랐다. 취급액은 판매수수료가 집계되는 매출액과 달리 전체 상품 판매액을 집계한 수치라는 점에서 홈쇼핑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실적 지표로 꼽힌다.

2분기 취급액이 1조원을 넘긴 홈쇼핑사는 GS홈쇼핑이 유일하다. GS홈쇼핑은 지난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취급고가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GS홈쇼핑의 모바일 취급액은 5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확대됐다. 전체 취급액 중 모바일 쇼핑 비중은 45.2%로 분기 최초로 TV쇼핑을 추월했다.

취급액 기준 2위는 CJ오쇼핑이, 3위는 현대홈쇼핑이 차지했다. CJ오쇼핑의 2분기 별도 기준 취급액은 9931억원, 현대홈쇼핑의 취급액은 9125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2%, 2.6%씩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면에서는 CJ오쇼핑이 업계 1위 GS홈쇼핑을 앞섰다. CJ오쇼핑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2839억원, 영업이익은 13.6% 감소한 4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의 세금 환급분 기고효과 등으로 두자릿수 역신장한 지표를 내놨지만 업계 1위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세금 환급분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신장률은 8%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홈쇼핑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685억원,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3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된 지표를 내놨지만 매출액은 2위, 영업이익은 현대홈쇼핑에 뒤진 3위에 머물렀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73.6% 급증한 382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해외사업과 벤처투자 등 그동안의 투자가 재무적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현대홈쇼핑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2412억원에 머물렀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5%, 9.0% 증가한 393억원, 33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CJ오쇼핑에 이어, 당기순이익은 GS홈쇼핑에 이어 모두 업계 2위에 오르며 개선된 수익성 지표를 내놨다. 고마진 방송상품 매출 확대와 효율적 판관비 집행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2210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도 37.7%나 감소한 360억원에 그쳤다. NS홈쇼핑(엔에스쇼핑)은 매출액이 0.03% 증가한 1176억원, 영업이익이 2.57% 증가한 229억원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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