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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오동진·심문규 소방관 합동영결식 경기도청장으로 거행

故오동진·심문규 소방관 합동영결식 경기도청장으로 거행

등록 2018.08.16 16:07

주성남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 나은 소방안전 기틀 마련할 터"

16일 열린 고 오동진 소방위와 심문규 소방장 합동영결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다.16일 열린 고 오동진 소방위와 심문규 소방장 합동영결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다.

지난 12일 민간보트 구조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김포소방서 고(故) 오동진 소방위와 심문규 소방장의 합동영결식이 16일 김포 생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장의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1,400명이 참석해 두 소방관의 명복을 빌었다.

이재명 지사는 “두 분의 고결한 희생을 오래토록 기억하고 마음깊이 새기며 더 나은 경기도를 부지런히 가꿔나가겠다”며 “슬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도지사가 갖고 있는 모든 권한을 사용해 더 나은 소방안전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애도했다.

16일 열린 고 오동진 소방위와 심문규 소방장 합동영결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헌화하고 침통한 모습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16일 열린 고 오동진 소방위와 심문규 소방장 합동영결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헌화하고 침통한 모습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

김포소방서 손석중 소방관은 “웃음으로 마감했던 매일 매일을 앞으로도 함께 할 것만 같은데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간 두 분과 남겨진 동료들의 아픈 이별 앞에서 어떤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이제 두 분을 내 옆에 있던 친구이자 동료로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소방관으로 우리 모두의 가슴에 묻으려 한다. 두 분의 따뜻한 가슴과 흐트러짐 없었던 소방관으로서의 신념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경기도는 두 순직소방관을 1계급 특별승진 조치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순직소방관은 대전현충원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도는 이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가유공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13일부터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3천여명의 조문객이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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