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중학교, 초등학교 교사 3개 기수 129명이 참석한 연수는 16일을 마지막으로 9일간의 연수가 종료됐다.
이번 연수는 학생과 교사가 사람 대 사람으로 건강한 인격적 만남을 갖도록 하여 함께 성장하는 학교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사들은 회복, 변화, 성장을 목표로 자신에 대한 성찰과 치유, 감성역량 강화를 통한 내면 발견, 인격적 성장을 지향하는 인간중심 생활지도, 학생을 바라보는 관점 변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차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개학 후 자신의 학교에서 학생들과 새롭게 관계 맺는 도전을 하게 된다. 10월 중 2차 피드백 연수에 참여해 새롭게 적용해 본 생활지도 방식에 대한 실패와 성공의 경험들을 나눌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힘들게 하는 학생과 학부모 혹은 동료 교사들이 실은 자신들이 아프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데에 공감하며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는 모습이었다.
연수를 기획한 임성재 장학사(학교생활교육과 생활교육담당)는 “개념 정립을 위한 차명호 교수의 특강, 비밀의 문 열기, 모포 덮어주기, 먼저 다가가기, 따뜻한 동행 등 로져스심리상담센터의 노하우가 축적된 연수 기법들 덕분에 나 자신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에 연수의 연장 선상에서 ‘인천 회복적 생활지도 지원단’을 선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이수한 교사들과 회복적 생활교육, 학급긍정 훈육법, 교사역할훈련 등의 기본 과정을 이수한 교사들 중에서 지원단을 선발해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중심 생활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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