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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차 ‘X1·X2’ 조용한 판매 이유는

[뉴스분석]BMW, 신차 ‘X1·X2’ 조용한 판매 이유는

등록 2018.09.05 08:11

수정 2018.09.05 10:14

임정혁

  기자

신차 판매보다 디젤차량 화재 원인해결 우선2년 전 EGR 부품 결함을 인지하고서도 은폐

BMW X1. 사진=BMW 제공BMW X1. 사진=BMW 제공

BMW 디젤과 가솔린 모델이 연일 화재 발생하는 가운데 김효준 회장이 신차 SUV ‘X1·X2’ 판매를 강행하면서 그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MW가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부품 결함을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부품 리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사원과 서비스 센터 측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BMW 디젤 화재 사건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신차 출시보다는 깔끔한 화재 원인 해결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효준 BMW 코리아 회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BMW 공청회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2016년 BMW의 자체적인 리콜 결정 당시 EGR 부품 결함을 화재의 원인으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 2년 전 자체적 리콜 당시에는 이를 부품 결함의 문제로만 인지했고 화재의 원인으로 인지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부분이 아쉽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당초 BMW 코리아는 3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이들 모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이벤트를 준비 중이었지만 화재 사건으로 인해 조용히 시장에 출시했다. 최근 기자와 만난 한 BMW 소유 고객은 “오늘 내차에서 불이나지 않을까는 생각에 다른 차량구매를 생각하고 있다”고 불안해 했다.

한편 BMW 피해자모임과 하종선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새움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요청해 두 테스트에 대한 조사 수용 여부를 확인했다. BMW 피해자모임이 요구한 스트레스 테스트는 BMW가 결함 원인으로 주장하고 있는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는 조건에서 고속주행 시험을 하는 방식이다. 시뮬레이션 테스트는 120d 차량이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주차 중에 화재가 발생한 사고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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