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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진 KCC 회장, 세계3대 실리콘 업체 ‘모멘티브’ 인수 공식화

정몽진 KCC 회장, 세계3대 실리콘 업체 ‘모멘티브’ 인수 공식화

등록 2018.09.04 17:47

수정 2018.09.04 17:54

윤경현

  기자

KCC·SJL파트너스·원익 3자 컨소시엄 형태年30만톤 이상 실리콘 생산··세계 2위 등극 인수자금 최대한 확보···다양한 방법 모색 중

정몽진 KCC 회장, 세계3대 실리콘 업체 ‘모멘티브’ 인수 공식화 기사의 사진

정몽진 KCC 회장이 세계 3대 글로벌 실리콘 제조기업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인수 추진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몽진 KCC 회장은 4일 “모멘티브 인수를 매우 긍정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인수합병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최종 승인 단계까지 차질 없이 풀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M&A 특성상 모든 과정을 세세히 밝히긴 곤란하다”며 “이유는 KCC뿐만 아니라 SJL파트너스, 원익 등 3자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KCC 측은 지난 7월 미국 모멘티브 인수 추진설에 대해 “인수를 검토한 바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조회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KCC가 인수하려는 모멘티브는 미국 다우코닝, 독일 와커와 함께 세계 3대 실리콘 및 석영·세라믹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컨소시엄의 모멘티브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KCC는 연간 30만t 이상의 실리콘을 생산하는 세계 2위 회사로 올라서게 된다. 

이와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실리콘, 실리콘 폴리에테르를 사용한 섬유유연제 등 실리콘 분야 원천기술 및 특허 등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우위를 점하게 된다. KCC는 1조원이 넘는 비용에 대한 지급보증 문제 등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SJL파트너스는 물론 주요 은행, 투자사, 금융기관들과 긴밀하게 지급보증 방안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CC 측은 “현재 회사 재무상태가 매우 안정적이고 우수하며 현금성 자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인수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지분 100%가 인수 대상이며 거래 금액은 2조원 후반대로 전망하고 있다. JL파트너스가 전체 인수금액의 50%를 부담하고 KCC와 원익이 각각 45%, 5%를 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CC가 모멘티브를 인수할 경우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7년 기준 3조400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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