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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3년 만에 재발···2015년 사태 재현 우려 ↑

메르스 3년 만에 재발···2015년 사태 재현 우려 ↑

등록 2018.09.08 21:02

장가람

  기자

2015년 발병, 38명의 사망자를 낸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가 3년 만에 재발했다.

8일 연합뉴스는 질병관리본부를 인용해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거주 61세 남성 A씨가 메르스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쿠웨이트에 업무로 출장을 갔다가 지난 7일 오후 5시께 귀국했다. 입국 후 발열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여,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부인과 함께 내원했다.

A씨는 리무진형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택시 기사 역시 밀접접촉자로 분류, 관리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은 A씨를 응급실에 있는 선별격리실로 안내 후 격리했다. 오후 9시 34분에는 보건당국에 신고했으며, 보건당국은 A씨를 메르스 의심환자로 보고 8일 새벽 0시 33분에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 이날 검사를 통해 메르스를 확인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은 A씨 진료 당시 보호구를 착용했으나 만약을 태비해 현재 자택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에서 파악한 밀접접촉자는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 10명,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진 4명, 가족 1명 등 총 20명이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접촉자를 관리 중이다.

한편 메르스는 치사율이 20∼46%에 달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중동 아라비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메르스에 걸리면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 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보인다.

이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로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은 있지만 치료제는 아직 없다.

전파경로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단 의료계는 낙타 접촉, 낙타유 섭취, 또는 확진자와의 비말 접촉 등으로 감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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