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시장은 9일 메르스 확진환자 A씨(61)가 격리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는 서울대병원을 찾은 뒤 "환자가 입국 때 이용한 해당 항공기 승객 전원을 관리해야 한다"며 환자의 초기 이동 경로와 과정을 점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비행기 안이라는 곳이 밀폐된 공간이고, 확진환자가 비즈니스석에 탔다고는 하지만 화장실은 비즈니스뿐 아니라 일반 이코노미 승객도 다 이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탔던 400명을 분석해 환승한 사람까지 다 통보해줘야 한다"며 "이들 중 누구 하나 발병이 된다면 2015년처럼 심각한 혼란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시장은 "확진환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21명 외에도 추가로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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