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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의 현대그룹, 금강산-백두산 관광벨트 계획에 ‘활짝’

현정은의 현대그룹, 금강산-백두산 관광벨트 계획에 ‘활짝’

등록 2018.09.20 09:53

임정혁

  기자

9.19 평양공동선언에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담겨설악산-금강산-백두산 관광벨트 급물살에 수혜 예상SOC 독점사업권 2030년까지···UN 제재 풀리면 날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현정은 회장의 숙원사업인 금강산 관광도 10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또 남북 정상이 설악-금강-백두산을 잇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운을 떼면서 금강산에서 백두산에 이르는 관광밸트 사업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양공동선언에 포함된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구상에는 설악산, 금강산, 원산, 백두산을 잇는 관광벨트를 개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남북 정상 특히 동해관광공동특구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남북 정상이 백두산 등반 중에 관광사업에 대한 메시지가 재차 나올지도 관심사다. 백두산 관광은 2005년 이미 현대아산, 한국관광공사, 북한조선아태평화위원회 3사간 합의했던 내용으로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중단되면서 논의 수준에 머문바 있다.

재계에서는 백두산 관광을 위한 직항로를 만들 경우 남측에서 연 10만명이 백두산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어 경제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백두산 관광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현대그룹은 다국적 컨소시엄 등 국내외 자본을 활용해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룹 내 대북사업을 전담하는 현대아산은 전력, 통신, 철도, 통천 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 수자원, 명승지 관광 등 북한 7개 사회간접자본(SOC)의 독점 사업권을 2030년까지 보유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북측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권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남북 경협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정은 회장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직접 ‘남북경협사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아 대북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다만, 설악-금강-백두산을 잇는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서는 유엔의 대북 제재가 해제돼야 한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9월 11일 ‘대북 제재 결의 2375호’에서 대북 투자 및 합작사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결의했다. 앞으로 미국과 북한 협상에서 비핵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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