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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여수시, 프랑스 에어리퀴드와 1,260억 투자협약

전남도·여수시, 프랑스 에어리퀴드와 1,260억 투자협약

등록 2018.10.04 11:33

노상래

  기자

여수국가산단에 산업용 가스공장 건립...관련기업, 연쇄투자로 고용 늘 전망

투자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김영록(왼쪽) 전남지사가 2일(현지시간) 파리 에어리퀴드(Air Liquide) 본사에서 프랑수아 압리알(Francois ABRIAL) 에어리퀴드 아시아 태평양 총괄대표와 1,2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전남도)투자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김영록(왼쪽) 전남지사가 2일(현지시간) 파리 에어리퀴드(Air Liquide) 본사에서 프랑수아 압리알(Francois ABRIAL) 에어리퀴드 아시아 태평양 총괄대표와 1,2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남도와 여수시가 지난 2일(현지 시각) 오전 프랑스 파리 에어리퀴드 본사에서 에어리퀴드와 1천26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에어리퀴드의 프랑소아 아브리엘 아시아․태평양 사장, 알랑콤비 동북아․태평양 사장, 박일용 코리아 사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에어리퀴드는 여수국가산업단지 1만 5천238㎡ 부지에 2020년까지 수소, 일산화탄소 등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제4공장을 건립한다.

폴리우레탄의 원료로 사용되는 1일 720만 리터의 수소와 240만 리터의 일산화탄소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생산된 제품은 여수산단 소재 한국바스프, 금호미쓰이화학, 한화케미칼, LG화학 등에 40㎞의 자체 소유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한다. 폴리우레탄은 단열재, 건축용패널, 합성피혁, 합성고무, 자동차 타이어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앞으로 수요가 늘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협약식에서 “최근 중국 등 동남아에서 자동차, 신발, 전기전자제품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폴리우레탄 수요 또한 늘고 있다” 며 “글로벌 기업인 에어리퀴드의 증설 투자로 관련 기업의 추가 연쇄 투자와 전남의 항만물류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에어리퀴드 투자로 직접고용은 12명이지만 고품질 수소, 일산화탄소 공급이 늘어나면서 금호미쓰이화학 등 관련기업의 연쇄투자로 고용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도와 여수시는 지역 석유화학기업의 기술고도화를 선도할 글로벌 기업을 계속 유치해 여수국가산단의 체질 개선을 통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에어리퀴드는 1902년 창립해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80여 나라에 진출한 세계 1위 산업용․의료용(산소) 가스 제조 기업이다. 생산 제품을 전 세계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8천500㎞의 파이프라인을 소유하고 있다.

에어리퀴드는 지난 1999년 여수국가산단에 산업용 가스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현재 3개소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여수공장에서는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생산할 때 가격 변동에 따라 납사 또는 천연가스 중 원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화 기술을 가지고 있어 산단 내 고객사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지난해부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산업부와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인센티브에 대한 내부 조율을 거쳐 프랑스 에어리퀴드 본사와 에어리퀴드코리아를 상대로 입체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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