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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흡연 신형 아이코스 출격···궐련형 전자담배 이번엔 진짜 승부

연속흡연 신형 아이코스 출격···궐련형 전자담배 이번엔 진짜 승부

등록 2018.10.23 15:02

최홍기

  기자

기기 성능·소비자 편의성 등 강화릴·글로 등 경쟁제품 점유율 싸움식약처와 위해성 논란 다툼도 관심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3 아이코스3 멀티 출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3 아이코스3 멀티 출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화제를 모았던 필립모리스의 신형 아이코스 제품이 다음달 출시한다. 연속흡연 기능 등 한층 더 강화된 성능으로 릴과 글로 등 경쟁제품과 함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또 한번 돌풍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필립모리스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코스 3’와 ‘아이코스 3 멀티’ 두 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코스3는 종전 아이코스(아이코스 2.4 플러스)대비 홀더의 충전 시간이 약 40초 더 빨라져 소비자 편의성이 향상됐다. ‘마그네틱 락’이라는 자석식 접촉 단자가 있어 홀더를 더 쉽고 확실하게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옆으로 홀더를 빼는 ‘사이드 오프닝’ 디자인으로 기기의 크기가 작아졌다. 쉘(shell) 디자인을 적용해 포켓 충전기가 더욱 견고해졌고, 홀더 내부 구조 개선을 통해 내구성이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아이코스3 멀티는 제품의 기본 설계부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해 온 연속 사용 기능을 반영했다. 재충전의 기다림 없이 1회당 최대 6분 혹은 14모금, 연속 사용으로는 10회가 가능하다. 최대 연속 사용시간은 60분으로 경쟁사 동급 제품 대비 약 70% 가량 길다는 설명이다. 아이코스 3 멀티 는 일체형으로 디자인 됐고, 무게가 50g에 불과한 초경량으로 제작됐다.

신형아이코스는 구매에 대한 소비자 부담도 줄였다.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 멀티 가격은 각각 13만원, 11만원에 판매한다. 특별 할인코드 적용한다면 9만9000원, 7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가지의 월정액 패키지를 도입해 소비자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월 1만2300원에 아이코스3 기기에 고장시 무상 추가교환, 한정판 사전구매혜택등을 제공한다. 월 1만4900원 패키지는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 멀티기기를 제공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향후 월정액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소비자 편의성도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멀티를 구매하려는 성인 흡연자는 11월 7일부터 아이코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11월 15일부터는 전국 아이코스 스토어 및 일렉트로마트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12월에는 편의점으로 판매가 확장돼 CU와 GS25에서 먼저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288개 서비스망을 구축돼있는 고객서비스망을 올해안에 전국 500여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24시간 고객지원으로 고객 접근성도 강화시키겠다는 얘기다.

한국필립모리스 니콜라스 리켓 전무는 “소비자들의 편리한 A/S를 위해 올해 9월 1일부터 콜센터를 24시간 가동, 고객상담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찍이 2세대 제품을 출시한 KT&G와 BAT코리아는 신형 아이코스 출시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국내 궐련형전자담배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평가받는 아이코스가 성능은 물론 소비자 접근성도 한층 강화시켰기 때문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3 아이코스3 멀티 출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3 아이코스3 멀티 출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와는 별개로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의 위해성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위해성이 저하된 결과를 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타르 수치에만 집중했다”며 “세금문제도 전세계 42개국에서도 일반담배와 같은 세금을 매긴 곳은 한곳도 없다”고 말했다.

정일우 대표는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의 연구와 개발에 지난 15년간 5조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표는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 후 일반 담배제품 출시에 대해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아이코스 출시이후 흡연자들인 영업직원 300여명이 모두 전환했다”며 “담배연기없는 세상을 위해 국내에 일반 담배제품 계획이 현재까지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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