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5℃

  • 인천 16℃

  • 백령 10℃

  • 춘천 15℃

  • 강릉 9℃

  • 청주 19℃

  • 수원 16℃

  • 안동 18℃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5℃

  • 광주 18℃

  • 목포 15℃

  • 여수 19℃

  • 대구 19℃

  • 울산 18℃

  • 창원 20℃

  • 부산 18℃

  • 제주 17℃

인천시교육청, `인천교육 광장토론회`로 시민 제안 의제 정책 반영

인천시교육청, `인천교육 광장토론회`로 시민 제안 의제 정책 반영

등록 2018.10.23 20:01

주성남

  기자

도성훈 교육감(왼쪽 두 번째)이 인천교육 광장토론회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도성훈 교육감(왼쪽 두 번째)이 인천교육 광장토론회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시교육청(도성훈 교육감)이 인천교육 광장토론회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들이 제안한 교육 의제를 정책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이달 4일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광장토론회는 13개 분과가 사전토론 및 본토론을 통해 92개의 의제를 확정했으며 이후 소관부서 검토를 거쳐 72개의 제안이 계획과 예산 및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92개 제안의 검토 결과, 원안수용이 72건, 중장기 추진 7건이었으며 7건 미반영, 6건은 재검토과제로 분류됐다.

관련 의제는 특수학교, 스쿨미투 등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학교 내 인권개선 등 학교생활 분야와 무상교복, 학생 자치 등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기를 바라는 제안도 많이 제시됐다. 공기청정기 설치, 학교 내 생리대 무상 비치 의무화 또는 확대, 공립유치원 증설 등과 관련한 제안도 있었다.

주요 정책반영 의제는 연구학교 등 공모사업 개선, 교육균형발전 대상학교 지원, 학교인권조례 제정, 노동인권교육 및 노동인권 보호 강화 관련 전반적 대책 수립, 행복배움학교 확산을 위한 인프라 조성, 수업연구대회 폐지(19년 일몰, 20년 폐지), 놀이교육 확대, 유치원 및 특수학교의 혁신학교 지정, 성폭력 예방 교육 및 스쿨미투 원스톱 대응센터 마련, 공기청정기 설치, 학교 내 생리대 무상 비치 의무화 또는 확대, 공립유치원 증설, 학교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학교 공간 재구성 등이 2019년에 정책으로 반영됐다. 인천청소년노동인권복지센터 신설 등 7개 의제는 중장기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유치원 및 특수학교의 혁신학교 지정을 통해 모델학교를 만들어 질적으로 한층 더 혁신적으로 유치원 및 특수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스쿨미투와 관련해서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TF팀 구축, 성평등 전문가 채용으로 성차별적 문화 개선 방안 마련, 성평등 교육 및 연수를 활성화하고 공립유치원을 기존 1학급 병설유치원부터 우선 증설, 병설유치원이 없는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2학급 이상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 시민, 학부모, 교사 등 인천교육시민들이 제안한 소중한 의견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반영된 제안을 세밀하게 검토해 추진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시민과 함께 삶의 힘이 자라는 인천교육을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6일 오후 5시 30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중앙광장에서 ‘내가 말하는 대로, 인천교육을 바꾸는 꿀 팁’ 정책버스킹을 개최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교육주체들이 자신의 생각을 제안을 발표하고 공유해 보는 시간을 계속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