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여명 의원은 23일 “이번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 친인척 채용비리가 드러났고 앞으로의 추가 감사와 시민 제보에 의해 게이트 수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터져 나올 것이 예상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공공기관 근로자 전면 정규직화 라는 꿈같은 정책 뒤로 귀족노조들의 제 식구 챙기기가 횡행하고 있었다. 특히 박 시장은 늘상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를 앞세워 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더욱 기만적”이라고 주장했다.
여명 의원은 “일이 이지경이 됐는데도 박 시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를 비판하는 언론, 시민, 야당을 한통속으로 ‘을과 을의 싸움을 조장하지 마십시오’ 라며 책임 회피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모두가 꿈꾸는 신의직장 공공기관. 많은 청년들이 취업 문턱에서 좌절하지만 그것은 오롯하게 청년들의 실력이 없던 탓도, 노력이 부족 했던 탓도 아니었다. 대학생들의 호소처럼 누군가가 청년들 앞에서 ‘새치기’를 했기 때문”이라면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에서 일어난 ‘일자리 농단’ 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하라. 또한 ‘일자리 농단’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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