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나라사랑 청소년문화축제 개최

김제지역 청소년들의 독립정신을 고취시키는 나라사랑 청소년문화축제가 지난 27일 오전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청소년사업지원단·꿈을그리는사람들과 함께하는 ‘김제나라사랑 청소년문화축제’는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대한민국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독립운동정신으로 도전 할 수 있도록 진취적이고 굳센 기상을 함께 격려하며 응원하는 문화축제이다.

전북서부보훈지청, 전라북도, 김제시, (유)수인테리어, 단야로타리클럽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이여, 독립운동 정신으로 도전하라’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청소년자유공연, ‘원평장터 3.19 만세운동’, ‘만경장터 4.4 만세운동’ 등을 조명하는 야외교실, 드론 항공촬영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무료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청소년봉사활동에 모범을 보인 금산중학교 김태수 학생 외 2명이 자랑스러운 청소년상을 수상했고, 기념공연에는 미래 청소년인 검산초등학교 라온소리중창단의 노래 ‘통일이여 어서와’와 ‘우리땅 대한민국’, 이스마한무용단 청소년들의 발리댄스가 무대에 올라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준배 김제시장은 “우리 김제시 청소년들이 주말 아침에 자발적으로 모여서 이런 문화축제에 함께 한다는 것은 매우 훌륭하고 고마운 일이다. 우리 김제시는 우리 청소년들이 앞으로 그 어떠한 고난이 닥쳐도 독립운동정신으로 도전하고 헤쳐 나갈 수 있기를 응원하며, 오늘처럼 뜻 깊은 청소년들의 문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전북서부보훈지청 황선우 지청장도 “김제는 원평과 만경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고, 수많은 호국영웅들이 태어나고 자란 애국충절의 고장이다. 이런 자랑스러운 애국선열들의 고장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나라사랑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계승해 나가는 뜻 깊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며 행사 관계자들과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2부 순서에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자유공연이 뜨겁게 이어졌고, 주최 측인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푸짐한 상품을 전달했다. 이날 점심식사는 단야로타리클럽의 진행으로 ‘독립군 주먹밥으로 뭉치자’는 체험에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는 그동안 연말에 실내행사로 벌여온 나라사랑 청소년문화제를 춥지 않은 계절에 야외광장으로 판을 옮겨, 지역의 청소년관련 단체와 함께 하는 것에 큰 의미를 뒀으며, 최고원상임이사는 “이번 청소년문회축제는 군짓, 사족 없는 우리 청소년들이 유쾌하고 순수하게 태극기를 드는 날”이라며 “우리나라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독립운동 정신을 주제로 모일 때 더 이상 무거운 느낌이 아닌, 해마다 기다려지는 즐거운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단체들과 광장에서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오후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소소프리마켓 회원들도 동참했으며,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무료체험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참여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