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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올해만 세번째 방북 “금강산 관광 멀지 않았다”

현정은, 올해만 세번째 방북 “금강산 관광 멀지 않았다”

등록 2018.11.19 17:46

임주희

  기자

1박2일간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식’ 행사 참여 현 회장 “연내 관광재개 어렵지만 준는 하고 있어”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박2일간의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식’ 행사를 마치고 19일 입경했다. 입경장에서 현 회장은 대북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오후 3시께 동해선 출입사무소로 입경한 현정은 회장은 “지금 시점에서 보면 올해 안에 관광이 재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금강산관광 재개는 머지않은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정은 회장은 올해만 세 번째 북한을 방문했다. 지난 8월엔 남편인 고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행사 참석차 북한에 다녀온 현 회장은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45일 만에 두 번째 방북 길에 올랐다.

지난 두 번의 북한 방문 이후 현 회장은 대북사업 재개에 대한 강한 희망을 드러냈다. 고 정몽헌 전 회장 추모행사 참석 후 현 회장은 “올해안에는 금강산관광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방문 직후에도 현 회장은 대북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현 회장은 “민간기업으로서는 어떤 입장을 밝히기 곤란한 측면이 있지만 미국에서 (대북)규제를 풀어주면 곧바로 남북경협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의 대북 사업은 크게 분류하면 세가지다.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운영, 북한내 7대 인프라 사업 등이다. 금강산관광 재개는 현대그룹의 숙원사업 중 하나다. 금강산관광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1989년 북측과 금강산 공동개발 협정서를 체결하고, 1998년 6월과 10월 두 차례 소떼방북 이후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10월 29일 북한의 아태 김용순 위원장과 ‘금강산관광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맺은 후 그해 11월 18일 동해항에서 실향민과 관광객, 승무원 등 1400여 명을 실은 ‘현대금강호’ 출항을 통해 시작됐다.

2003년에는 육로 관광을 시작했으며, 관광지역도 초기 구룡연, 만물상, 삼일포·해금강의 외금강코스에서 2007년 내금강 지역으로까지 확대 운영했다. 2008년 7월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195만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금강산을 다녀왔다. 기념행사의 경우 2014~2017년 4년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열지 못했다.

현정은 회장은 “금강산관광을 시작으로 민족이 화해하는 길을 개척한 현대는 앞으로 남북이 함께 만들어갈 평화롭고 새로운 미래에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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